안녕 하이텔 3

투덜투덜 2012. 8. 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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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자료실의 액션/아케이드/스포츠 자료실.

ATARULUM 님이 올리신 자료들은 잘 정리 된 고전게임 자료들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저 분이 블로그나 사이트를 여셨으면 아마 나보다도 뛰어난 운영자가 되지 않으셨을 까?

아~ 욕심 난다~ 




액션/아케이드/스포츠 자료실의 1번은 고추잠자리 슈팅 게임.

나는 저 게임을 기억하고 있는데, 안양 벽산백화점의 5층이었던가 그곳의 게임 매장에서

저 고추잠자리 게임을 디스켓에 복사하여 팔았었다.

당시 칼라 프린터가 없던 시절이라 그랬는지 게임 화면을 카메라로 찍어 사진으로 인화해서

디스켓 껍데기에 붙여 그나마 정품 소프트라고 생각들도록 팔던 걸, 내가 돈 주고 샀기 때문에다. T_T




"피와 기티"의 데모가 보인다.

대체 왜 난 "피와 기티"를 "피와 키티"로 기억 했던 걸까..

저 시절엔 공개자료실에 정품 게임도 종종 보였었는데, 다시 돌아보는 지금은 검열로 전부 사라진 상태다. 





그 즈음하여 WD40 이라는 ID를 사용하신 정영덕 님의 PC용 스트리트 파이터II가 유행 했었다.

정영덕 님은 슈퍼패미콤용 스트리트 파이터II 를 캡쳐보드로 장면들을 캡쳐하여 만드셨는데,

개조 또한 손쉬웠기 때문에 개조 된 스트리트 파이터 들이 자료실을 도배하곤 했었다.

지금 뮤겐의 원조라고나 할까? 






KBS에서 하던 게임천국이라는 프로에서 나오던 게임 중 하나였던 통코.

그 시절 난 게임천국을 보면서, '에헤 진짜 못하네. 내가 발로 해도 저거 보단 잘하겠다.'라며 마음껏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로 해봐도 조작이 참 쉽지 않은데, 저런 걸 전화기 다이얼로 조작해야 했으니 얼마나 어려웠을 까?

저 위에 "DN" 이라는 것은 하이텔에서 다운로드 하는 명령어가 "DN" 이었다. 




헬로우 일지매의 데모 버젼을 발견, 제목을 보니 불현 듯 떠올랐다.

그 당시 알고 있던 게임인데, 잊고 살았었다.

내 안에 잠자던 기억을 깨우기 위해 실행 해 봤다.


요즘 애들은 "골드스타"를 알런지 모르겠다.

금성이라고 불리던 회산데, 궁금하면 아빠에게 물어보도록.(아빠도 모르신다면 구글님에게 물어봥.)



실행을 하고 나오는 게임 화면을 보니 기억이 '아~ 아~ 떠오른다.' 가 아니고 기억이 안난다.

내 기억에서 완전히 잊혀진 듯... 




푸른매도 보인다.

이 푸른매는 하이텔 게임제작동호회의 별바람님 께서 올리 신 것을 이미 이 블로그에 올려놨으니 한 번 쯤 즐겨보시라.

http://oldgamebox.tistory.com/286

재밌쩡.



공개자료실의 문서자료실이다.

으아니! 각종 요리의 레시피가 올라와 있다!

"저 정도의 레시피라면 전국의 제일 가는 맛집을 차리는 것도 꿈만은 아니다."



... 잠시 날이 더워서 더위 먹은 듯. 




이번엔 그래픽 데이터 자료실.

2003년인데도 SES 사진들이 꽤 많이 올라와 있다.

사실 SES는 98년 즈음 자료실을 완전히 도배할 정도로 인기도 많았고 자료도 많았다.

그 때 컴퓨터 좀 한다는 사람들은 바탕화면으로 SES의 바다의 사진을 깔아놨을 텐데..

"영감! 당신 얘기야."

그런 의미로 저 자료 중 하나를 다운 해 봤다.

 


으아니?!?!?!

SES 근황이라고 올라온 자료 사진인데, 다운 받았던 사람들은 충격 좀 받지 않았을 까.. 싶다. =ㅂ= 



지금은 얼굴이 많이 알려졌지만 저 당시엔 얼굴없는 가수였고, 벌써 일년 이라는 노래가 워낙 좋아서 인기가 좋았다.

그래서 이 자료가 올라 온 것 같은데, 궁금하니 한 번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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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죽을 순 없다.. 뭐 이런 심린가? 




요즘 "오빤~ 강남 스타일~ 강남 스타일~" 이라고 강조를 하며 복귀한 싸이는 저 당시 MP3로 "새"라는 곡을 자료실에 올려서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던 상황이었다.

2000년 사진이니 한 번 받아 볼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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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습보다가 이 사진을 보니 참, 앳되어 보이는 구나.

저 때는 겨땀 안났으려나?




와.. 매트릭스가 99년에 나왔었구나..

요즘에도 즐겨보다 보니 이렇게 오래 된 영화인지 실감이 안 난다.

게다가 지금봐도 그렇게 위화감도 없고 촌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워쇼스키 형제는 이젠 워쇼스키 남매가 되어버렸다.

아래는 래리 워쇼스키에서 라나 워쇼스키로 변신한 모습. 

 




이번엔 게임 제작 동호회를 들러봤다.

자료실을 뒤져보니 지금은 고전게임이 되어버린 "어쩐지 저녁"의 개발 화면 스크린 샷이 올라 와 있다.

저 당시 저 자료를 보고 "어쩐지 저녁"이란 게임을 굉장히 기대하게 되었다.

 




위 그림들인데, 파이널 파이트가 생각나는 배경에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의 타격 효과가 생각나는 스크린 샷으로

보기만 해도 '타격감 좋은 액션 게임이겠구나..' 하고 기대 할 수 밖에 없었다. 



.. 쓰다보니 재미가 없다.. 하이텔 추억은 이걸로 이제 끝..

안녕 하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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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힙합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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